안녕하세요. 대담입니다. :)
얼마 전부터 저는 구피들과 수질 정화의 목적으로 물벼룩을 사육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따로 사육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많고 공부할 것들도 많아져서 저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모으는 중입니다. 그 중에 따로 물벼룩을 배양하려면 필요하다는 달팽이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관련된 내용을 공유할까 합니다. (자세한 기르는 과정은 추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토종 우렁이(Cipangopaludina chinensis malleata)는 우리나라 논과 하천, 저수지 등 다양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하는 수질 정화 생물입니다. 논에서는 해충과 잡초를 제거하는 생물 방제 목적으로 활용되며, 어항에서는 바닥의 유기물과 이끼를 제거하는 청소 생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외래종 남방큰우렁이와 혼동하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종 우렁이란?
토종 우렁이는 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질 정화 생물로,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학명: Cipangopaludina chinensis malleata
✔ 분류: 복족강(Gastropoda), 이새류(Viviparidae)
✔ 서식지: 논,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
✔ 크기: 성체 기준 약 3~5cm (최대 7cm까지 성장)
✔ 수명: 평균 2~3년
✔ 식성: 초식성 (부착조류, 먹이 찌꺼기, 부드러운 수초 섭식)
우렁이 키우기는 비교적 쉽지만, 수초 어항에서는 섭식량을 조절해야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수초를 갉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면 어항 바닥 청소 생물로 활용할 수 있어, 청소 물고기와 함께 키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토종 우렁이의 성장과 번식 환경
토종 우렁이는 빠른 성장 속도와 높은 번식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난태생(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직접 출산)으로 번식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수온 15~30℃에서 생존 가능하며, 최적 온도는 20~28℃입니다.
- pH 6.5~8.0의 중성~약알칼리성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 산소 요구량이 낮아 저산소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하지만, 깨끗한 물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 방법도 독특합니다. 암컷이 물속에서 직접 새끼를 출산하며, 한 번에 10~30마리를 낳습니다. 환경 조건이 적절하면 1년에 여러 번 번식할 수 있으며, 빠르게 개체 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번식 특성 때문에 논에서는 농약을 대신하는 친환경 해충·잡초 방제 역할로 활용되지만, 어항에서는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토종 우렁이의 활용과 이점
어항에서 우렁이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는 이끼 제거 및 바닥 청소 능력 때문입니다. 먹이 찌꺼기나 부착조류를 섭취하여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어항에서의 역할
- 어항 바닥 청소 – 남은 먹이 찌꺼기와 유기물을 제거하여 수질을 유지
- 이끼 제거 – 바닥이나 유리에 붙은 부착조류 섭식
- 자연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 – 다른 어종과 함께 키우기 적합
- 어항 내에 발생하는 물벼룩이나 갑각류 등의 탈피껍질을 먹으므로 수조 정화에 기여한다고 합니다!
✅ 논과 저수지에서의 역할
- 농약 없이 친환경적으로 잡초를 제거
- 수질 정화 – 남은 유기물을 섭취하여 깨끗한 환경 유지
하지만 과도한 개체 증가 시 부드러운 수초를 갉아먹을 수 있으므로, 어항 내 먹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드러운 수초를 키우는 어항에서는 개체 수를 제한하거나 보조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종 우렁이(논우렁이)는 자웅이체(개체간 암수구분이 있음)이므로, 암컷, 수컷 구분하여 사육하는 것으로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암수구분 방법
보통 암컷은 크기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촉수(더듬이)가 직선이며, 수컷은 오른쪽 촉수가 둥글게 말려서 생식기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토종 우렁이와 남방큰우렁이의 차이
토종 우렁이를 키우거나 논에 활용할 때는 외래종 남방큰우렁이(Pomacea canaliculata)와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방큰우렁이는 논의 수초를 심각하게 갉아먹으며, 알을 물 밖에 낳아 개체 수 조절이 어렵습니다.
구분 | 토종 우렁이 (Cipangopaludina chinensis malleata) | 남방큰우렁이 (Pomacea canaliculata) |
알 산란 방식 | 난태생 (새끼를 직접 출산) | 난생 (알을 물 밖에 낳음, 분홍색 덩어리 형태) |
원산지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 남미 (외래종) |
서식지 | 논, 저수지, 하천 | 논, 하천 (번식력 강함) |
특징 | 수질 정화 & 잡초 제거 | 수초 파괴 & 생태계 교란 우려 |
외관 | 나각은 5층이 존재하며, 나선형으로 뾰족한 편, 성체 크기 약 40~65mm ![]() |
껍질이 더 크고 둥글며 나선체의 각이 더 작음, 성체 크기 약 50~150mm ![]() |
어항 내에 수초를 기르는 때에는 토종 우렁이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토종 우렁이 키우기 & 관리법
어항에서 토종 우렁이를 키울 때는 먹이 공급과 개체 수 조절이 핵심입니다.
1. 어항 환경 조성
- 수온 20~28℃ 유지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 가능하지만, 성장 속도 감소)
- pH 6.5~8.0 유지 (중성~약알칼리성 환경이 적합)
- 어항 크기에 따라 개체 수 조절 – 너무 많으면 수초를 갉아먹을 수 있음
2. 먹이 제공
- 남은 사료, 먹이 찌꺼기, 부착조류를 섭취
- 보조 먹이로 데친 채소(시금치, 호박 등) 제공 가능
- 수초 어항에서는 조심할 것 – 부드러운 수초를 먹을 수 있음
3. 개체 수 관리
- 번식력이 강하므로 개체 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
- 필요 이상으로 번식하면 일부 개체를 분리하거나 다른 어항으로 이동
결론 – 토종 우렁이를 키울 때 주의할 점
✔ 토종 우렁이는 친환경적인 수질 정화 생물로, 논과 어항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 어항에서 키울 경우, 수초 섭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체 수 관리가 필요합니다.
✔ 논에서는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 방제 역할을 하며, 외래종 남방큰우렁이와 구별해야 합니다.
토종 우렁이 키우기는 쉽지만, 번식력과 먹이 습성을 고려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항에서 활용할 경우, 이끼 청소와 바닥 정리 역할을 하지만, 부드러운 수초와의 조합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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