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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키싱구라미 vs 구라미, 이름만 비슷한 전혀 다른 물고기

by 대담[Bold]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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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구라미(Kissing Gourami)와 구라미(Gourami).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종류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성격부터 크기, 사육 환경까지 매우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키싱구라미와 일반 구라미류(드워프, 허니, 블루 등)의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하고, 각각의 어종에 맞는 수조 환경과 주의사항까지 실용적으로 안내드립니다.


키싱구라미: 키스하는 대형 채식어

  • 학명: Helostoma temminckii
  • 크기: 최대 30cm까지 성장
  • 원산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 특징:
    • 입술을 마주 대는 독특한 행동으로 유명
    • 실제론 서열 다툼 또는 영토 싸움의 일환
    • 채식성이 강해 연한 수초를 갉아먹는 습성 있음
    • 성장 속도 빠르고 수명이 길며, 중~고급자용 어종

키싱구라미는 아나반티드과 중에서도 유일하게 Helostoma 속에 속한 단일 종이며, 사육 시에는 크기에 맞는 충분한 수조 공간이 필수입니다. 수초를 자주 훼손하기 때문에 활착성 수초 위주 구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키싱구라미


일반 구라미류: 작고 온순한 수초항 친구

  • : Trichogaster, Trichopodus 등
  • 대표 어종:
    • 드워프 구라미 (T. lalius)
    • 허니 구라미 (T. chuna)
    • 블루 구라미 (T. trichopterus)
  • 크기: 5~12cm
  • 특징:
    • 온순하고 느긋한 유영
    • 수초항, 커뮤니티 탱크에 적합
    • 버블네스트 번식이 가능해 관찰 재미도 있음
    • 색상이 화려해 관상용으로도 인기 높음

특히 드워프 구라미는 밝은 청색과 붉은색의 조합이 특징이며, 허니 구라미는 이름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노란색으로 수조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줍니다.

골든 허니 구라미

 


핵심 비교 정리

구분 키싱구라미 일반 구라미류
분류 Helostoma Trichogaster, Trichopodus
크기 최대 30cm 5~12cm
성격 다소 공격적, 서열 다툼 온순, 합사 적합
수초 피해 수초 갉아먹음 수초와 공존 가능
번식 방식 별도 번식 관찰 어려움 버블네스트 생성
수조 조건 100L 이상, 단독 혹은 대형어 합사 30~60L 수초항, 커뮤니티 탱크 적합
난이도 중~상 (공간 필요) 하~중 (입문자도 가능)

어떤 수조에 어울릴까?

키싱구라미는 대형어입니다. 충분한 공간과 활동 영역을 제공해야 하며, 수초나 장식물의 배치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리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단독 사육 또는 크기가 비슷한 대형어와의 합사가 적절합니다.


구라미류는 작은 수조에도 적응이 좋습니다. 온순한 성격과 화려한 색상, 낮은 사육 난이도 덕분에 수초항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새우, 소형 테트라와도 무난한 합사가 가능합니다.


결론: 이름은 비슷하지만, 사육법은 전혀 다르다

키싱구라미와 구라미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성격과 사육 조건이 전혀 다릅니다.
초보자에게는 드워프나 허니 구라미 같은 소형종이 적합하며,
경험자라면 키싱구라미도 충분히 매력적인 어종입니다.

 

두 어종 모두 미로기관을 지녀, 공기 호흡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수조 환경 설계와 합사 전략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이름만 믿고 들였다가 수조 환경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파악한 후 입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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