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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우리나라 토종 민물어류 얼룩납줄갱이 | 생태, 자생지, 보호 여부, 금어기까지

by 대담[Bold]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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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국내 민물 생태계 속에는 다양한 토종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납자루와 혼동되는 얼룩납줄갱이(Pseudopungtungia nigra)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한국 고유종, 브루드 패러사이트(알 깃들임)민물어류 생태, 서식지, 보호 법규, 산란 방식, 청정계류 지표종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어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얼룩납줄갱이의 생태적 특징, 자생지, 보호 여부, 금어기, 어항 사육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얼룩납줄갱이
얼룩납줄갱이


얼룩납줄갱이란 어떤 물고기인가요?

얼룩납줄갱이(학명: Pseudopungtungia nigra, 영명: Black Shinner)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 멸종위기 어종입니다. 10cm 내외로 자라며,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주둥이는 평평하며, 체측에는 검은 얼룩무늬와 지느러미에 띠 무늬가 특징입니다 (encykorea.aks.ac.kr).

기본 정보 내용
국명 얼룩납줄갱이
학명 Pseudopungtungia nigra
분류 잉어목 잉어과 (Cypriniformes: Gobionidae)
크기 성체 약 10 cm
식성 수서곤충·부착조류 등 잡식성

얼룩납줄갱이의 생태적 특징

1. 브루드 패러사이트 – 꺽지 둥지 이용 산란

─ 얼룩납줄갱이는 특이하게도 꺽지(Coreoperca herzi)의 둥지 안에 알을 낳아 꺽지 수컷에게 수정 및 보호를 받는 기생 번식 전략을 사용합니다.

2. 산란 시기 및 방식

─ 산란은 봄~초여름(4–6월)에 이뤄지며, 암컷은 꺽지 둥지에 알을 낳고, 수컷 꺽지가 이를 보호합니다 .

3. 서식 환경 및 생활 습성

─ 맑은 흐름이 있는 계류의 바위와 자갈 및 모래층 위에서 무리지어 서식하며, 작은 수서곤충과 부착조류 등을 섭식합니다 (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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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납줄갱이의 주요 자생지

얼룩납줄갱이는 금강, 만경강, 웅천천충청·전라권 청정계류에서만 발견되며, 상중류의 맑고 흐르는 하천에 소규모 집단으로 제한적으로 서식합니다.


✅ 얼룩납줄갱이는 보호종인가요?

법적 상태: 국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IUCN: 취약종 (VU)으로 분류됨.

  • 보호 근거: 극소수 개체만 확인되는 희소종, 꺽지 등 둥지 이용 번식 방식으로 개체 수 변화에 민감함.
  • 위반 시 처벌: 채집·포획·서식지 훼손 시 야생생물보호법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금어기 및 채집 규정

얼룩납줄갱이는 I급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법적 금어기와 관계 없이 연중 채집 금지입니다.

 

포획·채집·이동·거래 모두 불법이며, 위반 시 과태료 또는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 얼룩납줄갱이의 어항 사육 가능성

이론상 사육이 가능하지만, 일반 사육은 비추천입니다.

 

✔️ 사육 조건

  • 수조 크기: 최소 60 cm 이상
  • 수질: 청정 계류 수준 유지 (염소 무첨가, 여과 철저)
  • 수온: 15~22℃
  • 먹이: 수서곤충 유충·부착조류
  • 은신처: 자갈, 모래, 바위 환경 구현

주의사항

  • 멸종위기종이므로 포획·사육은 법 위반
  • 스트레스에 민감해 폐사 위험 높음
  • 자연 개체 방류는 생태계 교란 우려 → 절대 금지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얼룩납줄갱이를 잡아 키우면 합법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해당 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에 해당하며, 포획·사육·거래 모두 불법입니다.

 

Q. 왜 꺽지 둥지를 이용해 산란하나요?
이 방식은 알과 초기 치어가 꺽지 수컷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부화·성장할 수 있어 생존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

 

Q. 얼룩납줄갱이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주로 금강·만경강·웅천천 등의 맑은 계류에서 적은 무리로 서식하며, 접근이 쉽지 않아 관찰은 제한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얼룩납줄갱이는 작고 희귀하지만 생태적으로 중요한 한국 고유종입니다. 꺽지 둥지 기생 번식 전략, 맑은 계류 서식, 멸종위기 법적 보호 상태는 그 자체로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얼룩납줄갱이를 지키는 일은 우리 하천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세심하게 생태를 돌본다면, 깨끗한 물과 다양한 민물어류가 공존하는 하천을 다음 세대에도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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